치가떨리고 악받친다는 치악산
글쓴이  비회원 강변민박 등록일 2003-10-30 [17:15] 조회수 7,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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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치악산에 10월 25~26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단풍이 절정이 아니었지만, 치악산문화축제를 하는 기간이라 엄청난
사람들이 모였답니다.

제가 활동중인 대구밝돌산악회에서 10월 정기산행으로 18명이 다녀왔는데
저희 회원들은 아침 7시에 출발을 해서 여유있는 산행을 하긴 했지만요.
내려오는 길은 사람들이 넘 많아 발디딜 틈이 없었답니다.

치악산은 2001년도 1월에 가고 두번째였는데,
역시나 한국의 삼대악산에 버금가게 코스가 장난아니였지요.
올라가는 길엔 사다리병창으로, 내려오는 길엔 계곡으로 와서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왕복 6시간의 10킬로가 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그나마 단체에서 같이 가니 중간 중간 간식 나눠먹는 재미에 지겨운줄은 몰랐지만.
수백개의 계단을 오를땐 정말 하늘이 노랬답니다.

하지만 정상(1288m)에서 마시는 커피맛은 역시나 죽입니다.
정상에서 먹는 음식이 맛나지 않은건 없지만,
싸늘한 손을 비벼가며 뜨겁게 마시는 커피맛은 정말 잊을수가 없지요.
그외 우리팀들은 젊은이들이라 과자며, 과일이 고작이었지만,
주변의 어르신들은 족발이며, 사발면이며, 빵, 도시락..
말 그대로 정상에서의 진수성찬이더군요.
얼마나 먹고 싶던지.. 계속 쳐다봐도 좀 주지도 않구 ㅠ.ㅜ

하산길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달래가며
후다닥~ 내려왔지요.
엄청나게 올라오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치악산에 다녀오면서
역시 강원도 산은 겨울이 제맛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용하고 운치있게 다녀오는 맛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치악산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주차료와 입장료가 별도로 있답니다.
제1매표소(주차비입장료-승용차 4,000원, 승합차 6,000원)에서 제2매표소(산행입장료1,300원)까지 거리가 3킬로쯤 되기 때문에
자동차를 가지고 가는 분들은 제1매표소에서 민박하시고 버스로 올라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우린 승합차를 주차 했다가(1매표소 지나서) 주차위반 딱지 100,000원짜리 끊겨서 항의하고
다시 취소시키기까지 난리가 났었었죠. 다른 차들은 무사한데 그차만 끊어놔서리.

>>치악산에 축제중이라 산행입장료에 축제입장료까지 1,000원 내라해서 1인당 2,600원씩이나 주고 올라갔는데 축제라고 하더니 길가로 시현수막만 죽 늘어놓았더군요.
주차비바가지에 입장료바가지, 축제행사의 무성의함 등으로
치악산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안좋았답니다.

>>가을에 치악산에 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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